📃 당톡이 본 친구의 처방전 – 의사의 치료방향을 이해하고 서로 공감하다

 

안녕하세요, 당톡입니다 😊
오늘은 제가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한 명인 친구의 처방전을 소개하며,
그 안에 담긴 의사의 의도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을 나누고자 합니다.


💊 한 장의 처방전, 그 안에 담긴 다섯 개의 질병

친구는 올해로 중년에 접어든, 말 그대로 전형적인 대사질환 복합군 환자입니다.

  • 비만 2단계 (BMI ≥ 30)
  • 고혈압
  • 고지혈증
  • 제2형 당뇨병
  • 알레르기성 비염

게다가, 최근까지 흡연을 했고, 주 3회 이상 음주를 하며,
잠잘 때는 심한 코골이와 가벼운 무호흡 증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.
이런 패턴은 대사기능과 심혈관계에 큰 부담을 주는 요소들이죠.

비만 친구의 처방전
처방전


📃 그의 처방전엔 무엇이 담겨 있었나

친구가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에는 다음과 같은 약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:

질환 주요 처방 약작용
고혈압 텔미트렌정, 씨알정 혈관 확장, 배뇨 개선
당뇨병 자디앙정,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혈당 배출, 인슐린 감수성 개선
고지혈증 리바로젯정 콜레스테롤 합성과 흡수 억제
비염 싱귤레어정 염증성 물질 억제

이 조합은 단순한 다약제 처방이 아닙니다.
의사의 처방에는 명확한 치료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.

당톡이 정리한 친구 처방전


👨‍⚕️ 의사의 전략: 체중과 인슐린 저항성

의사는 이렇게 말했을 걸로 예상합니다.

"당신의 경우, 체중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. 체중이 줄어든다면 훨씬 적은 약으로 더 좋은 조절이 가능할 겁니다."

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메트포르민 + SGLT-2 억제제 병용 처방입니다.
이 조합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크고, 동시에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조합이죠.

📌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.
SGLT-2 억제제는 탈수, 저혈압, 요로감염의 위험이 있어서
이를 보완하기 위한 약도 함께 포함되었습니다.


🧪 당화혈색소 6.2%, 진짜 수치는?

친구의 최근 혈액검사 결과는 당화혈색소(HbA1c) 6.2%.
겉보기에 괜찮아 보이지만, 현재 복용 중인 약이 1.5~2% 가량 혈당을 낮추고 있기 때문에,
약 없이 측정했더라면 8.2% 수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
즉, 현재 상태는 약으로 '버티고 있는 것'이지
질병이 근본적으로 나아진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.


🧠 의사의 다음 스텝: 생활습관 변화 강조

처방을 마친 후, 의사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까요?

“지금 약으로 조절되고 있지만, 체중을 줄이고, 식사 조절과 운동, 그리고 술은 자제해야
앞으로 더 나은 치료 방향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.
3개월 후에 결과를 보고, 다음 진료 계획을 다시 세워봅시다.”

하지만 친구는 당화혈색소가 6.2%로 나왔다는 검사 결과에 다소 안심한 듯 보였습니다.
“수치 괜찮네”라는 생각 때문인지,
의사의 조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.

 

그는 이렇게 말합니다.

“식사는... 조절까지는 아니지만 주의해서 먹으려 노력은 해.
근데 술은... 요즘 스트레스도 많고,
부하직원들 챙기려면 회식은 안 할 수가 없잖아.
어쩔 수 없이 마시는 거지.”

그 말 속에는 생활 습관을 바꾸고 싶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.
당연히 그는 걱정하고 있고, 바꿔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.
하지만, 아직까지는 그 ‘변화’가 삶 속에서 뚜렷하게 실천되고 있지는 않습니다.

 

많은 당뇨 환자들이 처한 딜레마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됩니다.
‘아직은 괜찮은 것 같아서’ ‘언젠가 바꿔야겠지만 지금은 어려워서’
결국 변화는 또 미뤄지고, 약으로만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.

 

그러나 기억해야 할 건,
지금의 수치는 약이 억제하고 있는 것이지, 실제 몸의 회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.


😥 당톡이 본 친구의 고민과 현실

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.

“나는 탄수화물 중독이 있는 것 같아. 아침 안 먹으면 손이 떨려.
회사에서 술 약속이 주 3번 이상이라 끊을 수가 없네.
나도 안다. 이러면 안 되는 거... 근데 쉽지 않더라고.”

그리고 가끔 어지러움도 느낀다고 했습니다.
이는 약의 부작용일 수도 있고, 수분 부족, 심혈관 이상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.
자기 몸의 상태를 관찰하고, 의사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
🌱 블로그 방문자에게 드리는 당톡의 한 마디

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도
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.

저는 친구의 사례를 보며 느꼈습니다.
**"약은 중요한 도구지만, 치료의 주체는 '내 삶의 변화'"**라는 것.

 

📌 지금 여러분의 처방전도 단순한 약 리스트가 아닐 수 있습니다.
그 안에는 의사의 판단과 미래를 향한 치료 방향이 숨어 있습니다.

조금씩이라도 식사 습관을 바꾸고,
하루 10분이라도 운동을 시작해보세요.
그리고 그 노력을 의사와 함께 나누세요.


그 순간이 여러분의 ‘인생 터닝 포인트’가 될 수 있습니다.


🙏 당톡은 응원합니다

‘나도 친구처럼 약을 먹고 있다’
‘나도 체중이 고민이다’
‘나도 술과 스트레스가 문제다’

공감하셨다면,
지금부터 조금씩,
나를 돌보는 일을 다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?

당톡은 여러분의 실천을 응원합니다.


그리고 저도, 친구도, 여러분도 다 건강해 졌으면 좋겠습니다. 💚

 

 

당톡이 본 친구 처방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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