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당톡입니다 😊
1편에서는 당황스러운 첫 당뇨 진단과 함께 처방전을 받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경험을 나눴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 복용 중인 **3가지 약물(트라젠타, 아토바미브, 유덱스)**의 작용 기전과
복용 시 주의사항, 부작용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.
📋 내가 복용 중인 약 정리
| 약 이름 | 복용법 | 주요 목적 |
| 트라젠타 정 5mg | 1일 1회, 아침 식후 | 혈당 조절 (DPP-4 억제제) |
| 아토바미브 정 10/5mg | 1일 1회, 아침 식후 | 고지혈증 치료 (에제티미브 +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) |
| 유덱스 캡슐 | 1일 2회, 아침·저녁 식후 | 간 기능 개선 (UDCA 기반 간 보호제) |
🧬 1. 트라젠타 정 5mg – 혈당을 부드럽게 조절하는 스마트한 약
성분: 리나글립틴
계열: DPP-4 억제제
🧠 작용 기전
트라젠타는 식사 후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(GLP-1 등)의 분해를 억제하여
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.
인슐린 분비는 촉진하고, 글루카곤은 억제하는 메커니즘입니다.
⚠ 복용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
| 구분 | 내용 |
| 복용 시간 | 식후 1회 복용, 공복 복용은 피하세요. |
| 주요 부작용 | 저혈당(단독 복용 시 드물지만, 다른 약과 병용 시 주의), 복통, 설사, 구역 |
| 드물지만 보고된 이상반응 | 췌장염, 피부 발진, 관절통, 콧물 및 인후통(상기도 감염) |
| 이런 경우 주의 | 췌장 질환 병력, 신장 기능 저하 시 용량 조절 필요 없음 (리나글립틴의 장점) |
📌 요약: 혈당 조절에는 효과적이지만, 췌장 이상이나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
복용 후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면 바로 상담하세요.
🧪 2. 아토바미브 정 10/5mg – 콜레스테롤 이중 차단 복합제
성분 조합:
- 에제티미브 10mg: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
- 아토르바스타틴 5mg: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 (스타틴 계열)
🧠 작용 기전
아토바미브는 콜레스테롤 생성과 흡수를 동시에 차단하는 약입니다.
혈중 LDL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고,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⚠ 복용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
| 구분 | 내용 |
| 복용 시간 |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, 의사의 지시에 따를 것 |
| 주요 부작용 | 근육통, 피로감, 소화불량, 두통, 간 수치(AST/ALT) 상승 가능성 |
| 드물지만 보고된 이상반응 | 횡문근융해증(심각한 근육 손상), 간염, 혈당 상승 |
| 이런 경우 주의 | 간 질환 병력자, 음주가 잦은 경우, 근육통이 심해질 경우 즉시 병원 방문 |
📌 요약: LDL 콜레스테롤을 강력히 낮추는 좋은 약이지만, 간과 근육 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.
혈액 검사 주기적으로 하시고, 피로감이 심하면 의료진과 상의하세요.
🧫 3. 유덱스 캡슐 – 지친 간을 위한 회복 지원
성분: 우르소데옥시콜산 (UDCA)
🧠 작용 기전
UDCA는 담즙 분비를 개선하고, 간세포를 보호해 ALT, AST 같은 간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.
지방간, 담즙정체성 간질환, 만성 간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.
⚠ 복용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
| 구분 | 내용 |
| 복용 시간 | 식후 2회 복용, 공복에 복용하면 소화장애 유발 가능 |
| 주요 부작용 | 설사, 복부 팽만감, 메스꺼움 |
| 드물지만 보고된 이상반응 | 간기능 악화(오히려 드물게 역효과), 피부 가려움증 |
| 이런 경우 주의 | 담관 폐쇄 환자, 담낭 기능 저하 환자에게는 금기일 수 있음 |
📌 요약: 간 수치가 높거나 지방간이 있는 경우 추천되지만, 복통이나 설사가 심해질 경우 복용 방식 조정이 필요합니다.
✅ 3가지 약의 조합, 왜 나에게 필요한가?
2025년 2월 병원에서 받은 혈액검사 결과:
- 공복혈당 134 mg/dL / 당화혈색소(HbA1c) 7.7%
- 총콜레스테롤 249 / LDL 172 / 중성지방 298
- 간수치 AST 45 / ALT 100 / 감마GTP 66
이 수치들은 단순한 당뇨약만으로는 조절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.
그래서 의사는 다음과 같은 ‘세 방향’ 치료를 결정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
- 트라젠타 → 혈당 안정화
- 아토바미브 → 고지혈증 개선
- 유덱스 → 간 기능 회복
💡 처방전을 읽는 힘이 내 몸을 바꾼다
‘그냥 먹는 약’이 아니라,
내 몸의 상태를 보여주는 지도이자 회복의 도구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
이제는 약의 이름을 보면 그 안에 담긴 의사의 의도와 내 몸의 문제가 읽히기 시작합니다.
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**‘약을 이해하는 힘’**을 꼭 키워보시길 바랍니다.
📘 다음 편 예고
👉 3편: 약만 먹는다고 좋아질까? – 습관(식사,운동,생활)의 변화로 당뇨 극복 (다음편 보기)
에서는 제가 실천 중인 간헐적 단식, 식사 순서, 식후 걷기 등의 생활 습관을 어떻게 혈당 변화와 연결시켰는지 공유드릴게요.
